AI로 따라 그리는 귀여운 캐릭터
AI로 따라 그리는 귀여운 캐릭터

 

캐릭터 그리기가 어렵다면 AI로 단순한 선화 밑그림을 만들고, 기본 도형으로 나눠 따라 그린 뒤, 표정과 의상을 바꿔 나만의 선으로 완성하는 4단계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빈 종이 앞에서 손이 멈추는 이유는 실력보다 출발점이 없기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나다운 AI활용 창작 워크룸의 AI마스터 호야쌤도 그림에 자신이 없던 상태에서 AI 창작을 시작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그 출발점을 AI로 만드는 방법을 단계별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캐릭터 그리기, 왜 AI 밑그림부터 시작하면 쉬울까요?

AI 밑그림은 ‘무엇을 그릴지’와 ‘어떤 모양으로 그릴지’라는 두 가지 고민을 먼저 덜어 주기 때문에 시작이 쉬워집니다. 처음 그림을 배우는 사람은 형태를 떠올리는 일과 손으로 옮기는 일을 동시에 하려다 막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AI가 만든 선화를 눈앞에 두면 형태를 머릿속에서 지어내야 하는 부담이 줄어듭니다. 남은 일은 그 형태를 관찰하고 손으로 옮기는 연습입니다. 미술 시간에 견본을 보고 따라 그리던 방식과 같은 원리입니다.

AI 밑그림은 정답지가 아니라 관찰하며 따라 그릴 견본입니다. 이 관점을 먼저 잡아 두면 AI 결과물에 끌려가지 않고, 연습할수록 내 손의 감각이 쌓입니다.

AI 밑그림 활용법은 어떤 순서로 진행하나요?

AI 밑그림 활용법은 선화 생성, 도형 분해, 따라 그리기, 나만의 변형이라는 4단계 순서로 진행합니다. 단계마다 목표가 다르므로 한 번에 완성하려 하지 말고 한 단계씩 익히는 편이 좋습니다.

  1. 선화 생성: AI로 원하는 캐릭터를 색 없는 단순한 선 그림으로 만듭니다.
  2. 도형 분해: 머리·몸·팔다리를 동그라미와 네모 같은 기본 도형으로 나눕니다.
  3. 따라 그리기: 도형 순서대로 여러 번 그리며 비율과 형태를 손에 익힙니다.
  4. 나만의 변형: 표정과 의상을 내 방식대로 바꿔 AI 결과물과 다른 선을 만듭니다.

앞의 세 단계는 관찰력과 손의 감각을 기르는 시간입니다. 캐릭터의 개성은 마지막 단계에서 생깁니다.

1단계: AI로 단순한 선화 밑그림 만들기

첫 단계의 목표는 따라 그리기 쉬운 단순한 선화를 얻는 것입니다. 색칠이 화려하거나 배경이 복잡한 이미지는 보기에는 좋아도 형태를 읽어 내기 어렵습니다.

이미지 생성 AI에 요청할 때는 아래 조건을 함께 적으면 연습용 밑그림에 가까운 결과를 얻기 쉽습니다.

  • 흑백 선화(라인아트), 색칠 없음
  • 흰 배경, 배경 소품 없음
  • 정면 또는 약간 비스듬한 전신 자세
  • 굵고 깔끔한 외곽선, 단순한 형태

예를 들어 “흰 배경에 서 있는 둥근 얼굴의 아기 곰 캐릭터, 전신, 정면, 흑백 선화, 굵은 외곽선, 단순한 형태”처럼 적어 봅니다. 결과가 복잡하게 나오면 ‘더 단순하게’, ‘선 개수를 줄여서’ 같은 조건을 덧붙여 다시 요청합니다.

원하는 선화가 한 번에 나오지 않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여러 장을 만들어 보고 가장 따라 그리기 쉬운 한 장을 고르는 과정도 연습의 일부입니다. 생성 과정을 나눠서 다듬는 방법은 AI 그림 생성 3단계, 한 번에 완성하려 하지 마세요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2~3단계: 기본 도형으로 나누는 캐릭터 그리기 연습

캐릭터 그리기 연습의 핵심은 복잡한 그림을 동그라미, 네모, 원기둥 같은 기본 도형의 조합으로 보는 것입니다. 도형으로 나누면 어디서부터 그려야 할지가 분명해집니다.

도형으로 나누는 방법

AI 선화를 출력하거나 태블릿 화면에 띄운 뒤, 그 위에 연필이나 새 레이어로 도형을 겹쳐 그립니다. 머리는 큰 동그라미, 몸통은 둥근 네모, 팔다리는 길쭉한 원기둥으로 단순하게 잡습니다.

이때 머리와 몸의 크기 관계를 눈여겨봅니다. 전체 키가 머리 몇 개 길이인지를 ‘등신’이라고 부르는데, 머리가 큰 귀여운 캐릭터일수록 등신 수가 작아집니다.

따라 그리며 손에 익히는 방법

도형 분해가 끝나면 원본을 보면서 빈 종이에 도형부터 다시 그립니다. 큰 도형에서 작은 도형 순서로, 머리, 몸통, 팔다리, 손발 순서로 진행하면 비율이 덜 흐트러집니다.

같은 캐릭터를 반복해 그리다 보면 원본을 들여다보는 횟수가 줄어듭니다. 원본 없이 도형만으로 캐릭터를 다시 그릴 수 있다면 형태가 손에 익었다는 신호입니다. 처음에는 선이 삐뚤어도 괜찮습니다. 정확도보다 반복이 실력을 만듭니다.

4단계: 표정과 의상을 바꿔 나만의 손그림 캐릭터 만들기

마지막 단계는 익힌 형태 위에 내 선택을 더해 AI 결과물과 다른 손그림 캐릭터를 만드는 것입니다. 도형 뼈대는 그대로 두고 눈, 입, 옷, 소품처럼 바꾸기 쉬운 부분부터 손을 댑니다.

  • 표정: 눈 모양을 점, 반달, 동그라미로 바꾸거나 눈썹 각도를 조절해 기쁨·놀람·졸림을 표현합니다.
  • 의상: 목도리, 앞치마, 모자처럼 캐릭터의 성격을 보여 주는 옷을 입힙니다.
  • 소품: 붓, 책, 찻잔처럼 캐릭터의 취미나 직업을 알려 주는 물건을 하나 쥐여 줍니다.
  • 선의 느낌: 매끈한 선 대신 연필 질감처럼 내 손의 습관이 드러나는 선을 그대로 살립니다.

바꾼 부분이 늘어날수록 캐릭터는 AI 밑그림에서 멀어지고 그리는 사람의 취향에 가까워집니다. 캐릭터의 개성은 AI가 만든 형태가 아니라 내가 고른 표정과 디테일에서 생깁니다.

이렇게 완성한 캐릭터는 프로필 이미지나 SNS 콘텐츠로 넓혀 쓸 수 있습니다. 그다음 과정은 캐릭터 일러스트로 나만의 브랜드 캐릭터 만들기에서 이어서 확인해 보세요.

AI 밑그림을 그대로 베끼면 안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I 이미지를 그대로 베끼면 그림 실력이 늘지 않고, 내가 창작했다고 말할 수 있는 부분도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따라 그리기는 연습 단계에서만 쓰고, 공개하는 작품에는 내 선택과 변형이 담겨야 합니다.

창작의 몫을 판단하는 기준도 사람의 기여에 있습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방송영상·OTT 트렌드에 실린 분석 글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저작권위원회가 2025년 6월 발표한 「생성형 AI 활용 저작물의 저작권 등록 안내서」를 소개하며, 저작권 보호 범위가 인간의 창작적 기여가 있는 부분에 한정된다고 설명합니다.

같은 글은 사람이 스케치한 도안에 AI가 채색한 경우 스케치 부분에만 등록 효력이 미치고, 단순한 색상 변경만으로는 새로운 창작성을 더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정리합니다. 저작권 판단은 사안마다 달라질 수 있으므로, 판매나 출판처럼 상업적으로 쓸 계획이라면 사용한 AI 서비스의 이용약관과 최신 안내를 따로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구분 AI 이미지를 그대로 베끼기 AI 밑그림을 연습 출발점으로 쓰기
손에 남는 것 완성 이미지 한 장 비율 감각과 도형으로 보는 눈
캐릭터 개성 AI 결과물과 거의 같음 표정·의상·선에 내 취향이 드러남
내 창작의 몫 설명하기 어려움 직접 그린 선과 변형 과정으로 보여 줄 수 있음

작업 중간에 도형 분해 스케치나 변형 전후 그림을 남겨 두면 내 창작 과정을 돌아보기도 쉽습니다.

핵심 용어 정리
선화(라인아트)
정의
색이나 명암 없이 윤곽선만으로 형태를 나타낸 그림입니다.
쉽게 말하면
색칠하기 전의 색칠공부 그림입니다.
AI 밑그림
정의
이미지 생성 AI로 만든 선화를 직접 그리기 위한 참고 견본으로 쓰는 것입니다.
쉽게 말하면
보고 따라 그리며 연습하는 견본 그림입니다.
등신
정의
전체 키가 머리 길이의 몇 배인지로 나타내는 인물·캐릭터의 비율 표현입니다.
쉽게 말하면
머리 몇 개를 쌓으면 키가 되는지 세는 방법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그림을 전혀 못 그려도 이 방법으로 캐릭터 그리기를 시작할 수 있나요?
네,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동그라미와 네모를 그릴 수 있으면 따라올 수 있도록 형태를 기본 도형으로 쪼개서 연습합니다. 처음에는 원본을 옆에 두고 그려도 괜찮습니다.
AI 밑그림은 어떤 도구로 만들면 되나요?
글로 설명하면 그림을 만들어 주는 이미지 생성 AI라면 대부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대화형 AI인 챗GPT의 이미지 생성 기능이나 텍스트로 이미지를 만드는 서비스인 미드저니가 대표적입니다. 도구보다 ‘흑백 선화, 흰 배경, 단순한 형태’ 같은 조건을 적는 것이 결과에 더 큰 영향을 줍니다. 기능과 요금은 서비스마다 자주 바뀌므로 사용 전에 각 서비스의 안내를 확인하세요.
하루에 얼마나 연습하면 좋을까요?
길게 한 번보다 짧게 자주 그리는 편이 손에 익히기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캐릭터 하나를 정해 매일 10~20분씩 도형부터 다시 그려 보는 방식을 권합니다.
종이에 그려야 하나요, 태블릿으로 그려도 되나요?
둘 다 괜찮습니다. 종이는 손의 감각을 익히기 좋고, 태블릿은 AI 선화 위에 새 레이어를 올려 도형을 겹쳐 그리기 편합니다. 지금 가진 도구로 먼저 시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완성한 캐릭터를 그림책이나 굿즈에 써도 되나요?
직접 그리고 변형한 캐릭터라면 활용할 여지가 넓지만, 상업적으로 쓰기 전에는 사용한 AI 서비스의 이용약관과 저작권 기준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판단이 어려운 경우에는 저작권 전문가에게 문의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캐릭터 그리기는 타고난 재능보다 출발점과 반복의 문제에 가깝습니다. AI 밑그림으로 첫 선을 잡고, 도형으로 나눠 따라 그리고, 표정과 의상에 내 취향을 더해 보세요. 손그림과 AI를 함께 쓰면 그림 실력과 캐릭터 개성을 함께 키워 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