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가 되는 법은 등단이나 출판사 계약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라, 공모전·연재 플랫폼·독립출판·POD 출판이라는 4가지 길로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어떤 길이든 핵심은 한 편을 끝까지 완성해 누군가에게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 글은 AI 그림책, 시그림책, 전자책, POD 출판을 직접 해 온 나다운 AI활용 창작 워크룸의 AI마스터 호야쌤이 정리했습니다. 등단 말고도 있는 작가 되는 법, 각 길에서 무엇을 얻고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차례로 짚어 보겠습니다.
작가 되는 법, 왜 등단 하나로만 생각하면 멀게 느껴질까요?
작가 되는 법을 등단이나 출판사 계약 하나로만 생각하면, 시작하기도 전에 넘어야 할 문턱이 너무 높아 보이기 때문입니다. 등단은 신춘문예나 문예지 신인상 같은 제도를 통해 공식적으로 작가로 인정받는 과정을 말합니다. 의미 있는 길이지만 유일한 길은 아닙니다.
지금은 공모전, 블로그와 브런치 같은 연재 플랫폼, 독립출판, POD 출판처럼 여러 경로가 열려 있습니다. 길마다 주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내게 지금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부터 정하면 출발점이 훨씬 가까워집니다.
- 공모전: 객관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 연재 플랫폼: 독자 반응을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독립출판: 내 책을 직접 만드는 경험을 얻습니다.
- POD 출판: 재고 없이 책을 판매할 수 있습니다.
작가라는 이름은 자격증처럼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완성한 작품이 쌓이면서 붙는 것에 가깝습니다.

공모전으로 작가 데뷔하면 무엇을 얻을 수 있나요?
공모전은 내 원고를 심사위원에게 객관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길입니다. 혼자 쓰다 보면 내 글이 어느 수준인지 가늠하기 어려운데, 공모전은 정해진 기준 앞에 원고를 세워 보는 경험을 줍니다. 수상하면 작가 데뷔의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공모전마다 응모 자격, 분량, 장르, 마감 일정이 다르므로 응모 전에 요강을 꼼꼼히 읽어야 합니다. 떨어지더라도 마감에 맞춰 한 편을 완성했다는 사실은 그대로 남습니다.
동화나 그림책 분야라면 동화 작가 공모전 원고 체크포인트에서 응모 전에 점검할 내용을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감이 있어야 집중이 되는 분, 전문가의 눈으로 평가받고 싶은 분에게 잘 맞는 길입니다.
블로그·브런치 연재는 독자 반응을 쌓는 길입니다
블로그와 브런치 같은 연재 플랫폼은 완성한 글을 바로 공개하고 독자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길입니다. 브런치(브런치스토리)는 카카오가 운영하는 글쓰기 플랫폼으로, 작가 신청과 심사를 거쳐 글을 발행하는 구조입니다.
카카오 브런치스토리 공식 소개는 출간 경험이나 등단 여부와 상관없이, 자신만의 시선으로 글을 쓰는 사람을 브런치 작가로 설명합니다. 쓴 글을 목차에 맞게 묶어 브런치북으로 발간하고, 출판 공모전 같은 기회로 이어 갈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연재의 가장 큰 장점은 피드백 속도입니다. 어떤 글에 반응이 오는지, 어떤 주제에서 독자가 오래 머무는지를 보면서 다음 글의 방향을 잡을 수 있습니다. 꾸준히 쓰는 습관을 만들기에도 좋은 출발점입니다.
블로그는 별도의 심사 없이 바로 시작할 수 있어 문턱이 가장 낮습니다. 저도 2022년 겨울, 블로그 글을 쓰다가 챗GPT(OpenAI가 만든 대화형 AI 서비스)를 처음 접하면서 창작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독립출판은 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만드는 길입니다
독립출판은 출판사를 거치지 않고 작가가 기획, 원고, 디자인, 제작, 유통을 직접 결정해 책을 내는 방식입니다. 원하는 판형과 표지, 구성으로 책을 만들 수 있어 1인 작가에게 특히 의미 있는 경험이 됩니다.
대신 모든 과정을 스스로 챙겨야 합니다. 원고 교정, 표지 디자인, 인쇄 사양, 판매처 선택까지 결정할 일이 많고, 소량이라도 미리 인쇄하면 비용과 재고가 생길 수 있습니다.
책이라는 물건을 손으로 직접 만들어 보고 싶은 분, 내 책의 모든 결정을 스스로 내리고 싶은 분에게 잘 맞습니다. 서점 유통까지 생각한다면 ISBN(책마다 붙는 국제표준도서번호) 발급 방법도 미리 알아 두는 것이 좋습니다.
POD 출판은 재고 없이 책을 파는 길입니다
POD(Print On Demand) 출판은 주문이 들어올 때마다 한 권씩 인쇄해 배송하는 방식이라, 책을 미리 찍어 쌓아 둘 필요가 없습니다. 초기 인쇄비와 재고 부담이 적어 첫 책을 내는 1인 작가가 시작하기 좋습니다.
원고와 표지 파일을 POD 플랫폼에 등록하면 판매 페이지가 만들어지고, 주문이 들어오면 플랫폼이 인쇄와 배송을 맡는 흐름이 일반적입니다. 다만 플랫폼마다 판형, 종이, 정산 방식, 유통 범위가 다르므로 등록 전에 조건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권당 제작 단가가 대량 인쇄보다 높을 수 있고, 판형이나 인쇄 품질 선택에 제약이 있을 수 있다는 점도 알아 두세요. 자세한 장점과 한계는 POD 출판의 장점과 한계에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4가지 길 비교: 나에게 맞는 첫걸음은 무엇일까요?

지금 가장 쉽게 시작할 수 있는 길이 나에게 맞는 첫걸음입니다. 아래 표는 4가지 길이 각각 무엇을 주고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성격을 비교한 것입니다. 구체적인 조건은 공모전 요강과 플랫폼 안내에서 따로 확인하세요.
| 길 | 얻는 것 | 시작할 때 필요한 것 | 이런 분께 맞습니다 |
|---|---|---|---|
| 공모전 | 객관적인 평가, 데뷔 계기 | 요강에 맞춘 완성 원고 | 마감이 있어야 집중되는 분 |
| 연재 플랫폼 | 독자 반응, 꾸준히 쓰는 습관 | 블로그는 바로, 브런치는 작가 신청 | 반응을 보며 다듬고 싶은 분 |
| 독립출판 | 내 책을 직접 만드는 경험 | 기획부터 제작까지 전 과정 준비 | 책이라는 물건을 만들고 싶은 분 |
| POD 출판 | 재고 없는 판매 | 원고·표지 파일과 플랫폼 등록 | 부담 없이 첫 책을 내고 싶은 분 |
하나만 골라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블로그에 연재하며 독자 반응을 확인하고, 그 글을 다듬어 POD로 묶는 식으로 길을 이어 갈 수 있습니다.
작가 되는 법은 한 가지 길을 고르는 문제가 아니라, 내가 이어 갈 순서를 정하는 문제에 가깝습니다.
1인 작가로 시작할 때 꼭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어떤 길을 고르든 꼭 필요한 것은 한 편을 끝까지 완성하고 누군가에게 보여주는 것입니다. 공모전도, 연재도, 독립출판도, POD 출판도 결국 완성한 작품이 있어야 시작됩니다.
잘 쓴 미완성 원고보다 끝까지 마친 한 편이 작가의 이력을 만듭니다. 처음부터 장편을 목표로 하기보다 짧은 동화 한 편, 시 몇 편, 에세이 한 꼭지처럼 끝낼 수 있는 크기로 시작해 보세요.

저도 처음부터 거창한 계획이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챗GPT를 만난 날 “이거… 나도 할 수 있겠는데?”라는 생각 하나로 AI 그림책을 만들기 시작했고, 시와 그림이 어우러진 시그림책, 전자책, POD 출판까지 이어 왔습니다.
그림을 못 그리고 글쓰기에도 자신이 없던 저도 해냈기에, 지금은 같은 고민을 가진 분들과 그 과정을 나누고 있습니다. AI는 붓처럼 창작을 돕는 도구일 뿐이고, 이야기의 색깔은 쓰는 사람에게서 나옵니다.
나다운 AI활용 창작 워크룸의 30일 컬러링북 출간 챌린지에서도 같은 장면을 봅니다. 육아맘, 시니어 강사, 은퇴 시니어, 워킹맘처럼 하루 일정도 출발점도 다른 수강생들이 컬러링북 한 권을 끝까지 완성해 POD 출판으로 작가가 되었습니다.
30일이라는 마감 안에서 끝낸 한 권이 각자의 첫 작가 이력이 되었습니다. 거창한 준비보다 완성할 수 있는 크기와 기한을 정하는 것이 1인 작가의 출발을 앞당깁니다.
신춘문예나 문예지 신인상 같은 공인된 제도를 통해 작가로 공식 데뷔하는 것
문학계의 공식 데뷔 무대에 오르는 일
출판사를 거치지 않고 작가가 기획부터 제작·유통까지 직접 결정해 책을 내는 방식
내 책의 출판사 역할을 내가 맡는 것
Print On Demand의 줄임말로, 주문이 들어올 때마다 필요한 만큼 인쇄해 배송하는 출판 방식
주문받은 만큼만 찍는 책
브런치스토리에서 작가가 쓴 글을 기획 의도에 맞게 목차로 묶어 발간하는 작품 단위
플랫폼 안에서 만드는 한 권의 책
등단하지 않았는데 작가라고 소개해도 되나요?
그림을 못 그려도 그림책 작가가 될 수 있나요?
독립출판과 POD 출판은 어떻게 다른가요?
직장을 다니면서도 작가 데뷔를 준비할 수 있나요?
처음 완성한 원고는 누구에게 먼저 보여주면 좋을까요?
작가 되는 법, 하나로 정해 둘 필요는 없습니다. 오늘 가장 쉽게 시작할 수 있는 길 하나를 고르고, 그 길에서 한 편을 끝까지 완성해 보세요. 그렇게 쌓인 작품이 작가라는 이름을 만들어 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