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표지 만들기는 판형과 페이지 수로 책등 너비를 계산한 뒤, 뒷표지·책등·앞표지를 재단 여백까지 포함한 한 장의 펼침 파일로 디자인하는 작업입니다.
AI로 그림책과 시그림책을 만들어 전자책과 POD 출판까지 직접 경험해 온 AI마스터 호야쌤이, 처음 종이책을 준비하는 분들이 가장 많이 헷갈리는 표지 규격을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책 표지 만들기, 왜 한 장의 펼침 파일로 해야 할까요?
종이책 표지는 인쇄소에서 한 장으로 출력한 뒤 본문을 감싸 접기 때문에, 앞표지만 따로 만들어서는 인쇄할 수 없습니다. 화면에서 보는 앞표지는 사실 펼침 표지의 오른쪽 일부일 뿐입니다.
펼침 표지는 왼쪽부터 뒷표지, 책등, 앞표지 순서로 이어집니다. 책을 펼쳐 엎어 놓은 모습을 떠올리면 왜 뒷표지가 왼쪽에 오는지 쉽게 이해됩니다.

AI 이미지 도구로 멋진 앞표지 그림을 만들었더라도, 이 구조를 모르고 시작하면 책등 자리에 주인공 얼굴이 걸리거나 뒷표지 배경이 뚝 끊기는 일이 생깁니다. 앞표지 디자인만큼 펼침 규격을 정확히 맞추는 것이 실제 책의 완성도를 결정합니다.
뒷표지, 책등, 앞표지를 하나로 이어 한 장으로 인쇄하는 표지 파일입니다.
책 겉옷을 벗겨 쫙 펼쳐 놓은 모습 그대로의 그림입니다.
앞표지와 뒷표지를 잇는 책의 옆면으로, 너비는 본문 페이지 수와 종이 두께로 정해집니다.
책장에 꽂았을 때 보이는 좁은 면입니다.
인쇄 후 종이를 자를 때 생기는 오차를 대비해 완성 크기 바깥으로 더 늘려 두는 배경 영역입니다.
재단선 안쪽으로 여유를 둔 구역으로, 제목과 글자처럼 잘리면 안 되는 요소를 두는 곳입니다.
책등 너비는 어떻게 계산하나요?
책등 너비는 본문 종이 장수에 종이 한 장의 두께를 곱해 구합니다. 종이 한 장은 앞뒤로 2쪽이므로, 페이지 수를 2로 나눈 값이 장수입니다.
- 본문 장수 = 전체 페이지 수 ÷ 2
- 책등 너비 ≈ 본문 장수 × 종이 한 장 두께
- 양장(하드커버)은 판지 두께와 여유분이 더해지므로 인쇄처 계산값을 따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가상의 값으로 계산해 보겠습니다. 인쇄처가 종이 한 장 두께를 0.1mm로 안내했다면, 40쪽 그림책은 20장이므로 책등은 약 2mm가 됩니다. 실제 두께는 종이 종류와 평량에 따라 달라지므로 반드시 인쇄처가 안내한 값을 넣으세요.
많은 POD 플랫폼은 페이지 수와 종이를 고르면 책등 너비를 자동으로 계산해 줍니다. 계산기가 있다면 직접 계산한 값보다 그 값을 우선합니다. 페이지 수가 한 쪽만 바뀌어도 책등 너비가 달라지므로, 표지는 본문 원고를 확정한 뒤 마지막에 완성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전체 캔버스 크기는 재단 여백까지 더해 정합니다
펼침 표지의 캔버스 가로는 뒷표지 너비, 책등 너비, 앞표지 너비, 좌우 재단 여백을 모두 더한 값입니다. 세로는 판형 높이에 위아래 재단 여백을 더합니다.
- 가로 = 재단 여백 + 뒷표지 너비 + 책등 너비 + 앞표지 너비 + 재단 여백
- 세로 = 재단 여백 + 판형 높이 + 재단 여백
재단 여백 부분에도 배경 그림이 끝까지 채워져 있어야 합니다. 배경이 완성 크기에서 딱 끝나면, 재단이 조금만 밀려도 가장자리에 하얀 선이 남습니다.

반대로 제목과 작가 이름은 재단선에서 충분히 안쪽, 즉 안전 영역 안에 둡니다. 재단 여백과 안전 영역의 구체적인 mm 값은 인쇄처마다 다르니 안내서나 템플릿에 적힌 숫자를 그대로 따르세요. [확인 필요: 사용하는 인쇄처의 재단 여백·안전 영역 값]
앞표지·책등·뒷표지에는 무엇을 배치하나요?
앞표지에는 제목과 주인공, 책등에는 제목과 작가 이름, 뒷표지에는 소개 문구와 바코드 자리를 배치합니다. 세 영역은 맡은 역할이 다르기 때문에 정보의 양도 다르게 잡아야 합니다.
| 영역 | 주요 역할 | 배치 요소 |
|---|---|---|
| 앞표지 | 첫눈에 책을 고르게 만드는 얼굴 | 제목, 주인공 그림, 작가 이름 |
| 책등 | 책장에 꽂혔을 때 책을 찾게 하는 이름표 | 제목, 작가 이름, 출판사 이름(선택) |
| 뒷표지 | 책을 집어 든 사람을 설득하는 안내문 | 소개 문구, 추천사(선택), 바코드 자리 |
앞표지는 작은 썸네일에서도 제목이 읽히는지가 핵심입니다. 앞표지 그림을 고르고 다듬는 기준은 그림책 표지 디자인 5가지 점검법에서 자세히 다뤘습니다.
뒷표지의 바코드는 ISBN(국제표준도서번호, 책마다 붙는 고유 번호)을 막대 모양으로 바꾼 것입니다. 국내에서는 국립중앙도서관 ISBN·ISSN·납본 시스템에서 ISBN을 신청하고 바코드를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POD 플랫폼이 ISBN과 바코드를 대신 넣어 주는 경우도 있으니, 직접 넣을지부터 확인한 뒤 뒷표지 아래쪽에 빈자리를 비워 두세요.
책등이 좁을 때는 어떻게 디자인하나요?
책등이 좁다면 글자를 무리하게 넣기보다 크기와 여백을 조정하는 편이 좋습니다. 페이지 수가 적은 그림책은 책등이 몇 mm에 불과해 글자가 들어갈 공간 자체가 부족합니다.
이럴 때는 제목만 남기고 작가 이름을 빼거나, 글자 없이 앞표지 배경색을 자연스럽게 이어 주는 방법을 고려해 보세요. 인쇄처에 따라 일정 두께 이하의 책등에는 글자를 넣지 말라고 안내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확인 필요: 인쇄처의 책등 글자 최소 너비 기준]
책등 디자인은 재단과 접지 과정에서 1~2mm 밀릴 수 있다는 전제로, 글자를 가운데 두고 양옆에 여유를 남기는 것이 기본입니다. 배경도 책등에서 색이 확 바뀌게 만들면 밀린 자국이 그대로 보이니, 뒷표지와 앞표지가 부드럽게 이어지도록 그라데이션이나 같은 색을 쓰면 실수가 덜 드러납니다.
[경험 사례 추가 권장: 수업에서 수강생이 책등 때문에 겪은 실제 사례 한 문단]
책 표지 만들기 5단계, 템플릿부터 최종 점검까지
책 표지 만들기, 처음이라면 인쇄처 규격 확인부터 PDF 점검까지 아래 5단계 순서를 그대로 따르면 됩니다. 인쇄처마다 요구하는 규격이 조금씩 다르니 템플릿이 있다면 그것부터 내려받으세요.
- 인쇄처 규격 확인: 판형, 종이, 재단 여백, 파일 형식과 템플릿을 확인합니다.
- 책등 너비 계산: 확정된 페이지 수와 종이 두께로 계산하거나 플랫폼 계산기를 씁니다.
- 캔버스 만들기: 재단 여백까지 더한 크기로 새 디자인 파일을 엽니다.
- 영역별 배치: 뒷표지, 책등, 앞표지 순서로 요소를 넣고 안전 영역을 지킵니다.
- 출력과 점검: 인쇄용 PDF로 저장한 뒤 글자 잘림, 하얀 선, 바코드 자리를 확인합니다.
디자인 도구로는 캔바(Canva, 웹에서 쓰는 무료 디자인 도구)처럼 원하는 크기로 캔버스를 직접 설정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면 충분합니다. 캔바가 처음이라면 캔바 사용법 처음 배우기로 기본 조작을 먼저 익혀 두면 표지 작업이 훨씬 수월합니다.

템플릿 이미지를 캔버스 맨 아래 레이어에 깔고 그 위에 디자인을 올리면, 책등과 재단선 위치를 눈으로 맞추기 쉽습니다. 출력 전에는 템플릿 레이어를 꼭 숨기거나 지워야 안내선이 인쇄되지 않습니다.
전자책 표지도 펼침 표지로 만들어야 하나요?
표지를 다 만들었는데 페이지 수가 바뀌면 어떻게 하나요?
AI로 만든 그림을 표지 배경으로 써도 인쇄 품질이 괜찮을까요?
바코드는 제가 직접 만들어야 하나요?
처음 만드는 종이책이라면 화려한 앞표지보다 규격에 맞는 펼침 파일 한 장이 먼저입니다. 책등 계산과 재단 여백만 정확히 잡아도, 손에 들었을 때 어긋남 없는 나다운 첫 책을 만날 수 있습니다.